편집국 bukbu3000@naver.com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카페24
글로벌 증시가 급락을 하며 이에 한국 증시도 약한 흐름 속에 해외 증시와 동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철저하게 미국 증시의 방향성과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해외 증시, 그 중에서도 미국 증시를 참고하여 시장의 방향성을 관찰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중국 시장도 최근 이상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주간 기준으로 약 5% 하락하며 아시아 증시도 그 영향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중국 상하이 증시의 주간 하락 -9.6%는 낙폭이 과하다. 아무래도 미국 증시와 중국 증시가 한국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이런 흐름도 같이 점검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지난 2월 8일 상장한 카페24(042000)이다. 동사는 코스닥 인터넷 업종에 속한 기업으로 쇼핑몰 제작용 솔루션 소프트웨어와 전자상거래용 결제, 광고, 홍보 등을 제공하는 쇼핑몰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카페24의 시작은 1999년 설립한 '심플렉스'이다. 카페24라는 브랜드도 그 시점에 만들어 졌고 월 500원 웹호스팅을 모토로 적극적인 광고와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며 순식간에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일반인이나 업체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고자 할 때 쇼핑몰 전문 웹사이트인 지마켓, 11번가, 네이버쇼핑 등에 입점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쇼핑몰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홈페이지 제작, 결제 솔루션 연동, 게시판 연동, 홍보, 문자 메시지 기능 등을 각각 구매하거나 개발해야 한다. 높은 진입장벽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카페24와 같은 종합 쇼핑몰 플랫폼을 이용하면 클릭 몇 번으로 기본적인 쇼핑몰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동사에 입점한 쇼핑몰의 상당수가 패션 상품이고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상품 상당수가 패션에 관련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인 점은 동사의 플랫폼만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2017년 카페24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거래된 금액은 약 5조 3,000억 원으로 국내 쇼핑몰 점유율 1위인 지마켓이 14조 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거래금액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상장은 테슬라 상장 요건을 충족한 첫 상장 사례이다. 코넥스, 코스닥,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려면 매출, 영업이익, 인력 구성, 재무상태 등에 대한 기준이 있다. 하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이런 상장 요건을 만족하지 않아도 특례로 상장 가능하게끔 올 1월에 테슬라 상장이란 제도가 도입 되었다. 카페24도 작년의 경우 매출은 1,018억 원을 달성했지만 영업 손실은 21억 원을 기록하여 정상적인 상장 요건은 불충족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평택촌놈의 이론적인 적정주가도 3000원 정도 수준으로 적정주가로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종목이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수혜주, 테슬라 상장 1호 종목, 해외소비자 대상 패션부문 쇼핑몰 거래금액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가능성 등은 분명 동사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장 상황이 중장기 관점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당일 매매, 또는 단기 매매 관점으로 접근하여 손절은 -5%, 수익은 매수가 대비 +10% 정도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하고 싶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카카오
시장의 흐름이 상당히 불안한 모습이다. 꼭, 지수가 하락해서가 아니고 지수의 흐름 자체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보통 시장이 상승하고 하락하는 흐름에서 안정적인 구간이 있는 반면에 불안감을 주는 구간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금은 후자의 경우라 할 수 있다. 장중 등락의 폭이 심하고 움직임 자체가 어떤 흐름이라는 것을 감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국시장의 문제 만이 아니라 미국시장 역시 그렇다는 것이 불안감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결국, 미국시장도 현재 구간이 상당히 불안하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의 저점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최근 한국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단연 뉴스의 중심에 있었다는 생각이다. 물론, 삼성전자라는 독보적인 종목이 있지만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은 시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주가의 흐름도 이를 호재로 만들어 엄청난 강세를 보였었다. 그래서 오늘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 중의 하나를 살펴볼까한다. 따라서 오늘 살펴볼 종목을 셀트리온 이전에 코스닥을 대표했다가 코스피로 이전한 카카오다. 현재의 통합 카카오의 시작은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설립되면서부터다. 한메일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독보적인 흐름을 보였었고 다양한 서비스를 하면서 꾸준히 성장했었다.
하지만 네이버에 1위 자리를 넘겨준 후의 흐름은 기대만큼의 성장을 이루지 못 했었다는 생각이다. 이런 흐름을 바꾸고자 시도한 것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 1위의 카카오와의 합병이다. 2014년 다음카카오 통합 법인이 설립되면서 두 회사간의 시너지 효과에 시장의 기대감이 컸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 모습은 생각만큼 효과가 크지 않았었는데 현재의 모습은 어느 정도 성과가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광고와 콘텐츠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던 모습에서 인터넷 전문 은행 카카오 뱅크가 흥행세를 보이면서 한 단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향후 흐름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는 1999년 상장했는데 상장 이후 엄청난 폭등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광풍의 중심에 있었다.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은데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좋은 흐름을 보이다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주가가 다시 폭발적으로 상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는 장기 관점에서 접근하기는 어렵고 조정이 더 커지면 접근한다는 생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어쨌든 지금은 지수를 보고 판단하되 장기적인 생각으로 접근할 만 한 매력은 없어 보이는 주가의 위치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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