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삼성전자
과도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생각을 해야 할 시기이다. 쉼 없이 달려왔던 시장이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 완벽한 조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잠시 쉬어가는 것은 맞다. 코스피의 주춤한 흐름과 코스닥의 초강세가 이어지던 흐름은 지난 월요일 삼성전자의 급락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바뀌었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듯 아직, 본격적 하락이 나온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게 변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결국, 시장은 조정을 맞게 될 것이다.
사실, 월요일 전까지 시장의 조정을 생각한 투자자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이전부터 코스피의 흐름이 불안했고 코스닥의 상승조차도 제약주의 과도한 상승에 기인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흐름이 너무 좋았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월요일 삼성전자가 급락하면서 시장은 불안한 흐름이다. 아직은 관찰이 더 필요하지만 일단, 쉬어갈 분위기라는 생각이다. 이번 주 초반의 지수 움직임은 삼성전자라는 종목의 상징성과 시장에서의 위치를 알 수 있었던 흐름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다시 삼성전자를 살펴보려고 한다. 삼성전자는 1969년 삼성전자공업이 설립되면서 출발했다. 초기 흑백TV를 생산했고 수출을 개시했다. 1974년에는 세탁기와 냉장고를 생산하며 현재 삼성전자의 근간이 된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1980년 삼성반도체와 합병했고 수원 R&D 센터를 개소했다. 초기에는 백색 가전 위주의 성장을 했고 1991년에는 휴대전화를 개발했다. 이후 반도체 분야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02년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분야 전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섰고 전체 반도체 분야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스마트 폰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과 반도체 분야의 성장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룡 기업이 되었다.
현재의 흐름은 글로벌 반도체 2위이자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독보적 1위 기업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또한, 최근 반도체 분야의 좋은 흐름을 보면 당분간 안정적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는 1975년 상장했으며 주가는 최근 몇 년 간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줬다. 또한, 이제는 삼성전자의 흐름에 시장이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흐름은 반드시 관찰해야 하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월요일 급락 이후 화요일 조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강하게 반등하기에는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절대 주가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에 크게 조정 받기 전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추가 하락이 나오면 단기 정도는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결국, 시장의 흐름이 완전히 끝나는 상황 만 아니라면 삼성전자의 흐름도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정이 작으면 굳이 삼성전자를 매매할 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다. 안정적이면서 훨씬 탄력이 좋을 종목들이 많기 때문이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주식시장에 참여하기 전 준비할 것들
지난 주 후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대형주 위주로 1% 대 하락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과 미국에서의 기술주 하락,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하향 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그러나 한동안은 돌발 변수만 없다면 종목 투자를 함에 있어 불안한 마음은 가지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다만, 장 중 큰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을 항상 인지하고 언제라도 주식 비중을 0%로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보유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손절 기준을 지정하여 자동매매를 설정해 두면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할 예정인 독자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조언하려고 한다. 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를 떠올려 보자. ‘가나다라’를 반복하여 말하고, 듣고, 받아쓰고 그 다음에 받침 있는 글자를 배우고 그림책, 동화책, 유아용 소설책 등을 순차적으로 읽으면서 한글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주식 시장을 둘러싼 환경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의 경제 전문 뉴스나 뉴스의 경제 카테고리를 매일 읽으면서 자본시장의 흐름을 느껴보자. 그래야 글로벌 경제 동향 파악, 산업, 업종, 종목의 흐름, 미래에 가치가 올라갈 투자의 대상을 선별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엔 투자 분석의 도구에 익숙해져야 한다. 개인에 따라서 HTS, MTS, 인터넷 포털 사이트, 증권사 담당 직원 등 시장을 분석하는 경로가 다를 것이다.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옷태가 잘 나듯, 친숙하고 익숙한 투자의 분석 도구를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장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빨리 대응할 수 있고 결정적일 때 위기관리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온,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많은 수강생들이 단순히 차트와 호가 창을 보면서 매수와 매도 기능만 활용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 최근 HTS와 MTS등에는 시장 분석과 종목 선별을 위한 각종 기능이 많이 탑재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관심종목 설정 기능, 종목의 목표가격 알림 기능, 매트릭스 차트, 비교 차트, 자동 매매, 실시간 수급 예상, 메이저 평균가 분석 등이 있다. 다양한 기능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최소한 본인이 사용하는 HTS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한번쯤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보자.
마지막으로 필자의 경험상 실패를 반복하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실제로 20대 주식 투자를 처음 할 때 300만 원으로 시작하여 ‘전부 손해 봐도 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방식의 투자와 시장 분석 과정을 시험하여 평택촌놈만의 시장 분석 과정을 익힐 수 있었다. 필자도 그랬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는 실패를 반복되면서 과오를 바로잡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과거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며 ‘오답노트’를 작성한 것처럼 본인의 투자에 대한 과정과 결과, 잘못한 점을 바로잡는 과정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투자 오답노트’ 작성이 필요하다. 최소한 위에 언급한 방법만 사전에 준비해도 무분별한 추격 매수나 감정에 휩쓸려서 무리한 매매를 하는 뇌동매매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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