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북부신문 발행인 장용석입니다. 저는 2014년 5월 북부신문사의 2대 안혜자 대표가 작고한 뒤 3년째 북부신문을 맡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북부신문이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장학회 사업도 펼쳐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정론을 펴는 신문으로 거듭나라는 유지를 남겼습니다. 그 유지에 따르기 위해 노력해온 지난 3년을 거치면서 이제 구민과 독자여러분에게 북부신문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3년전 북부신문을 맡으면서 저는 크게 3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첫 번째가 직업정신에 투철한 기자를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미디어 전광판을 설치해 신문이 아닌 형식으로도 지역언론의 기능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지역 인재발굴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모두 북부신문이 언론의 기능을 제대로 하면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길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중 첫 번째 기자발굴을 제외하고 두 가지를 이루었습니다. 첫 번째 기자발굴 역시 꾸준히 노력해서 이루어내겠습니다. 이는 지역신문이 구청 소식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당연한 말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할 말을 하는 신문, 관공서에 휘둘리지 않는 언론이 돼야 한다는 당위론은 그야말로 말하기는 쉬우나 지역언론으로서는 이뤄내기 힘든 목표이기도 합니다.
지난 3년간 입으로는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지역 관공서와 싸우면서도 북부신문 발행을 한 번도 늦추거나 빠뜨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저 나름의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압박도 받았고, 재정적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번에 신문을 개편해 1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과 12면 체제를 구축한 것도 이런 중단없는 전진을 위한 방편입니다. 이 점 독자여러분들이 혜량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로 나설 예비주자들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입니다. 그 과정을 저희 북부신문이 눈감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구민의 심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북부신문 직원일동은 늘 깨어 발로 뛰면서 지역 대변인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과 독자여러분 저의북부신문 애정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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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편집 장용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