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아모레퍼시픽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냉각되었던 한-중 관계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개선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동안 크게 조정 받았던 화장품, 면세, 여행, 호텔, 항공 관련 주식도 중국에서의 한국 관광을 재허용하는 움직임이 나오며 단기 반등하는 흐름이다. 오늘은 그런 관점에서 대표적인 화장품 관련주인 아모레퍼시픽을 점검해 보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과 국내 화장품 시장을 양분하는 업체로 지난 2006년 태평양에서 인적 분할하며 별도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대주주로 있으며 럭셔리 사업부, 프리미엄 사업부, 매스 사업부 등으로 나뉜다. 럭셔리 사업부는 설화수, 헤라가 대표 브랜드이고 프리미엄 사업부는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매스 사업부는 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헤어와 바디 케어 관련 브랜드가 온,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고객을 만나고 있다.
이 중에서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 했고 특히 한류 스타를 CF 모델로 기용하며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2016년 말 부터 중국 여행객의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고 영업실적 부진으로 당기 순이익도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하여 주가 역시 큰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과 미국 세포라에 매장 런칭, 뉴욕에 이니스프리 오픈 등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유입되며 주가가 단기 우상향 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매출 다변화는 동사의 최대 강점이다. 다만, 최대 매출처인 중국의 금한령이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3/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실적 실망감에 매도 물량이 대량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본 종목은 30만 원 이하 가격까지 조정 받으면 분할로 매수 후 단기 대응 하거나 확실하게 25만 원 이하까지 하락을 확인 후 매수하여 중장기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한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차
한국시장의 초강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는 다분히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한국의 경우 자연스러운 조정 구간에다 북한 변수로 인한 불안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시장이 워낙 강하다보니 조정을 받지 않고 그냥 버티고 상승하는 흐름이 나왔다. 아쉬운 것은 지수의 흐름은 좋았지만 종목 흐름이 지수 흐름을 따라가지 못 했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은 것 같지만 종목들의 강세는 지수만큼 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시장의 호황이 피부에 와 닿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향후 흐름과 종목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수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아직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와 수익 추구를 적절히 섞을 필요가 있다. 어쨌든 지수가 조금은 안정적 흐름으로 가는 상황이라서 종목에 조금 더 집중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현대차에 대해 알아볼까한다. 현대차는 사드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종목이다. 주가 흐름을 보면 장기 하락에 의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이런 영향으로 시원하게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수에 비해 현저히 약한 흐름이라서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현대차의 출발은 1967년이지만 자동차 관련 산업에 진입한 것은 故정주영 회장이 자동차 정비업을 시작하면서부터다. 1967년 포드와 합작으로 현대자동차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에 뛰어 들었다. 1968년 코티나를 생산했고 1976년 최초의 자체 모델인 포니를 생산하면서 본격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을 했고 1998년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의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는 계기가 됐다. 2000년 왕자의 난 이후 현대 그룹에서 분리해서 현대자동차 그룹을 세웠고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만들었다.
국내에서의 안정적 흐름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엄청난 성장세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중국시장에서의 불안감 때문에 좋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드 갈등이 봉합되고 있어 장기적인 흐름에 너무 큰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가솔린 차량 분야가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의 흐름 역시 그런 기업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대차의 경우 조정을 받으면 단기 접근 정도로 생각하고 장기적인 접근은 관망하는 것이 좋겠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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