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JYP Ent.
기업 실적 호조와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제도 개혁 기대감에 미국 시장은 끝 모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도 이에 동조하며 삼성전자를 필두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이하여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코스닥 종목들은 시가총액 1, 2위 종목을 제외하면 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투자에 고민이 깊은 것도 사실이다. 과거완 달리 지수, 업종, 종목별 차별화가 더 심해지는 상황으로 이런 시기 종목을 선정함에 있어 더 신중해야 함은 당연하다.
오늘은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코스닥 엔터주인 JYP Ent를 살펴보려고 한다. 국내 주가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에스엠, 와이지엔터, JYP Ent, 에프엔씨엔터, CJ E&M 등이 대표적이다. 드라마와 영화 제작과 보급까지 영역을 확대 해 보면 NEW, 인터파크, 화이브라더스, 인터파크홀딩스, 씨그널엔터, 큐브엔터, 판타지오 등 의외로 상당히 많은 회사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YP Ent는 1997년 가수 박진영씨가 자신의 이름을 본 따서 설립하면서 시작된다. 주로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 음반 기획 및 제작 등을 한다. 기획사 출신의 대표 연예인은 god, 박지윤, 원더걸스, 비, 트와이스, 2AM, 2PM, 트와이스, 갓세븐, 미쓰에이 등이 있다. 한류 열풍의 중심에서 동남아와 중국 시장을 배경으로 급격하게 성장했고 매출의 성장과 함께 부채는 감소하는 재무관리의 순선환 사이클을 보여주었다.
작년 11월에 동사를 점검하며 중국발 악재로 매출 감소가 전망되기 때문에 보수적인 대응을 하자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예측이 빗나갔다.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 보다 동남아와 일본시장에서의 앨범판매, 콘서트 호황 등의 영향으로 다른 기획사들과 차별화 된 움직임을 보인 영향이다. 특히 걸 그룹 미쓰에이의 '배수지' 양이 배우와 CF모델로 성공했고, 신인 걸 그룹 트와이스는 미니 앨범과 정규 앨범이 연달아 크게 성공하면서 동사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사의 주가는 연초대비 약 3배 가까이 상승했고 이와 함께 메이저 수급도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평택촌놈 이론 적정주가 대비는 고평가 된 상태이지만 수급과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주가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조정 시 단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0,300원, 9,500원 분할 매수 후 수익 +10%, 손절 -5%의 짧게 대응하는 전략을 권한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양극화와 대응전략
"대응하기 어렵다.","기준을 못 잡겠다.","투자의 가치관이 흔들린다." 최근 개인 투자자를 만나보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필자 역시 최근의 시장을 경험하면서 과거엔 보지 못했던 흐름이 나오는 것을 보며 참으로 난해한 시장이란 생각을 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면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코스피 시장이 상승할 때 나타났던 여러 경우의 수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시가총액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중, 소형주가 그 뒤를 쫒아가는 흐름이다. 다음은 시가총액 대형주와 해당 종목이 속한 업종들 일반적으로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운송장비 자동차 4개 업종이 주도하며 상승하는 경우이다. 또 하나는 파생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 유입과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동반 상승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대형주 중심의 상승에 이어 시장 주도 업종의 상승, 그리고 중소형주의 상승까지 순환하여 이어지는 것이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와는 다르게 시가총액의 상위 종목들이 동반 상승하거나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코스피는 삼성전자라는 시가총액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 있는 반면, 코스닥은 최근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비중이 확연하게 높은 종목이 없었다. 따라서 코스피와 그 방향을 같이하면서 코스피 특정 업종이 상승할 때 주도 업종과 연관된 종목들이 코스닥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 왔다. 그런데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결정되면서 외국계 자금의 쏠림 현상이 나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상 급등이 나타났다. 그래서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지수만 상승하고 내가 보유한 종목은 실속이 없는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앞으로 시장의 흐름을 예상해 보면 아래의 경우가 나올 수 있겠다. 첫째, 시장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주도의 상승이 이어지는 경우이다. 최근처럼 개인 투자자들에게 실속 없는 시장이라 볼 수 있다. 이슈가 있는 테마주 위주로 단기 대응을 하는 전략을 권한다. 둘째, 지수를 견인한 종목의 상승과 더불어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개별주의 반등도 같이 나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 조정후 횡보 과정에 있는 종목을 매수하여 중장기로 대응할 수 있다. 셋째, 지수는 박스권인 가운데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개별주의 상승이 나오는 경우이다. 이때가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흐름으로 업종이나 테마의 대장주와 2등주 위주로 단기로 잦은 매매를 반복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하락의 경우를 살펴보면 시가총액 대형주 위주로 조정이 나오면서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동반 하락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단기 조정 보다는 추세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반대로 희박한 경우지만 시가총액 대형주는 조정이 나오는데 코스닥 개별주가 지지되면, 정책 이슈 또는 4차 산업관련 테마주 위주로 종목별 대응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몇 개만 지지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엔 종목의 탄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종목 투자 비중을 줄이고 ETF등의 지수 상품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대응전략이다. 주식 시장이 추석 연휴 이후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하는 동안 시장별, 종목별 차별화가 나오면서 개인들의 투자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지금은 불안한 상승 보다는 긍정적 관점의 조정이 필요한 구간이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의 신고가 갱신 여부, 코스닥은 셀트리온이 속한 제약 업종의 동반 상승 여부를 기준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탐구하면 될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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