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SKC코오롱PI
유럽 테러, 트럼프 탄핵 가능성 상승, 북한과 미국 간 갈등 등 주식 외적인 이슈로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멈추고 잠시 주춤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잠시 정체된 모습이다. 여기에 이번 주는 한미 연합 훈련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1심 판결이 예정되어 있어서 큰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힘든 투자자는 투자 비중 확대보다는 유지 또는 현금 자산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길 권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SKC코오롱PI(178920)이다. 동사는 플라스틱 필름 제고 기술을 바탕으로 열에 견디는 특성이 높은 폴리이미드 필름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동사가 강점을 보이는 폴리이미드 필름은 섭씨 -269도부터 4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필름으로 중공업, 전기차, 배터리, 고속철도, 조선,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성장과 함께 동사의 주력 제품의 성장도 같이 이루어졌으며 매출 구성은 PI 제품 99.92%, 임대사업 0.08% 등이다.
동사가 보유한 PI필름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하여 부품과 소재 관련 핵심 소재이다. 따라서 미래 성장 동력이 매우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시장의 관심과 더불어 동사의 주가 역시 최근 연달아 52주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작년 가을부터 제품이 주로 납품되는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에 대한 수급 유입 흐름을 함께하며 최근 1년 간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여줬다.
동사가 속한 코스닥 지수와 화학 업종의 추세 대비 종목은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수나 업종 대비 강한 종목으로 분석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꾸준한 매출을 보인 점, 적정주가와 현재 가격의 괴리감, 주가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의 수급, PI필름의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보유자라면 계속 보유, 미 보유자라면 단기 조정 시 접근 가능하다.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삼성전자
운명의 날이 다가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한 주가 아닌가 생각한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러온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는 정치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그저 한 개인의 재판으로 보일 수도 있다. 물론, 삼성이라는 거대 그룹이 당장 어떤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별로 없고 장기적으로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이재용이라는 개인으로 보면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쨌든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삼성이라는 그룹의 미래에 어떠한 형태로든지 영향을 미칠 결과가 다가오고 있다.
주식시장으로 보면 이재용 부회장이 무죄 판결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대부분 국민들이 그것을 바랄 지는 의문이다. 그래서 이번 주 시장 흐름은 혼조세가 딱 맞다는 생각이다. 주 초반에는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후반에는 약한 것이 정상으로 보인다. 다만,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심한 동요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지금은 북한 변수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 결과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삼성전자를 살펴볼까한다. 한국증시를 움직이고 있는 종목이고 삼성 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출발은 1969년이었고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지금 삼성전자의 기틀을 마련했다. 어쨌든 지금 삼성전자의 모습에는 반도체의 엄청난 성장세가 기본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처음부터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었다. 반도체가 본격적 성장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약 20여 년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격적 성과가 나오기까지 삼성 그룹의 엄청난 투자가 있었다. 또한, 그 중심에는 역시 이건희 회장의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바로 지금 한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삼성전자의 성장이 한국 경제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하나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것이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 것 또한, 사실이다. 향후에도 삼성전자의 흐름은 경제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투자 측면에서는 이제 메리트가 없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특히, 주가의 상승을 바라고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삼성전자라는 기업의 흐름은 향후에도 상당 기간 좋게 이어지겠지만 주가의 장기 흐름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지금은 관망하는 것이 낫고 당분간은 관찰에 주력하고 향후 주가가 더 하락한다면 상황에 따라 관심을 가져보자는 생각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