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2017년 7월 2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시험발사하였다. 현정부 들어서만 벌써 7번째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각 국의 긴장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2017년 8월6일 만장일치로 대북제재안을 통과시켰지만, 북한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어 걱정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심각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맞게 된 2017년 을지연습!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 진지하게 연습에 임해야할 필요가 있겠다.
을지연습은 전쟁과 같은 비상상황을 상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대응책을 점검하는 종합 비상대책 훈련이다. 특히 공무원들의 비상대응 능력을 높임으로써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것으로 결국 국민을 위한 훈련이다.
일개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등 안전사고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나 조치 메뉴얼이 제대로 없거나 혹은 있다 해도 평소 연습부족으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피해가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것을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종종 목격했다. 전쟁과 같은 비상상황의 피해는 이와 비교할 수 없이 더할 것이다. 전기, 수도, 전화 등과 같은 국가 전체의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어 일반 국민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가 극도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국가 전체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런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가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사전에 만들어 놓았고, 을지연습은 이러한 절차와 방법을 반복훈련을 통해 공무원들이 숙지하도록 유도한다.
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대비하게 된다! 비상상황에 철저한 대비 없이는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공황뿐일 것이다. 매년 을지연습을 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을지연습을 게을리 할수 없는 이유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을지훈련은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한 훈련이기에 급박하게 돌아가는 안보상황에서 공무원들과 더불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동참과 협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