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지난 주 후반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 공세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2400선을 이탈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서 2주 가량 연속하여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단일 종목이 -4.10%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가량 되는 종목의 급락은 지수 전체의 단기 급락으로 나타났고, 이번 한주도 삼성전자에 의해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최근 신규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이다. 동사는 셀트리온 그룹의 제약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로 상장과 동시에 지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상회했다. 상장과 동시에 코스닥 시가총액 2등으로 올라섰고 MSCI코리아 지수 편입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소식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장기적으로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마치 현대차 그룹의 탁송과 물류를 전담하는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 그룹의 매출과 그 방향을 같이 하는 것처럼 셀트리온의 유통을 책임지는 동사 역시 마찬가지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바이오와 제약 관련 종목이 6~7개 수준이다. 이는 곧 코스닥 시장 안에서 제약과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을 의미하며, 정부 주도의 4차 산업혁명과 연관해서도 바이오와 제약은 미래 먹거리로 분류되기 때문에 기대감은 시장에 긍정적이다.
마지막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대응전략은 다음과 같다. 동사의 평택촌놈 이론 적정주가는 11,700원 수준으로 현재 가격대는 적정주가 대비 약 3배 고평가 되어 있다. 바이오와 제약 섹터가 평균적으로 3.3배 고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섹터로만 보면 평균적인 수준이다. 그리고 신규 상장주에 대해서는 과거 더블유게임즈 종목의 상장 때 기사를 통해 전달했듯, 상장이후 최소 1분기가 지나기 전 까지는 투자 비중을 성급하게 늘리지 않는 것을 권한다. 따라서 한동안 대응은 단기 관점이며 상장 첫 날 시가에 1차, 발행가에 2차분할 매수 후 발행가격이 지지되면 보유하고, 이탈 시 매도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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