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한국시장은 미국시장의 눈치를 보는 흐름이다. 미국의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고점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코스피가 2,400선을 시원하게 뚫지 못 한 것이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다. 지금은 어쨌든 단기에 크게 상승한 지수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미국 역시 그렇겠지만 한국은 부담이 더 할 것이다. 왜냐하면 불안한 구석이 한 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증시는 또 다시 북한이라는 변수에 잠시 막힌 형국이다. 화요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시장이 움츠러들였고 중대 발표라는 뉴스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앞으로 흐름을 지켜봐야겠지만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영원한 변수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이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다. 그래서 오늘은 진정한 방위산업주라 할 수 있는 종목을 살펴볼까한다. 바로 한화테크윈이다.
한화테크윈의 시작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삼성 그룹이었다. 1977년 삼성정밀이 설립되면서 출발한 기업이다. 미국 GE사와의 합작으로 국내 최초 항공기엔진의 국산화를 이뤘고 카메라 사업과 반도체 사업 등을 성장시켰다. 중요한 것은 방위산업 분야로 F-16전투기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2000년 삼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K-9 자주포의 생산과 수출, 항공기 엔진 생산, 수출 등 꾸준한 성과를 이뤄냈다. 한 마디로 방위 산업 분야 국내 기업으로는 독보적 위치를 지켰다고 할 수 있다.
2014년 12월 삼성 그룹이 삼성테크윈 등 4개사를 한화에 매각하면서 주인이 삼성에서 한화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2015년 한화테크윈으로 사명이 변경됐고 한화 그룹의 주력 기업 중의 하나로 재탄생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방위산업과 로봇, CCTV 등이고 역시 중요한 부분은 방위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로봇 분야는 미래 먹거리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방산 분야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주력 분야이기 때문이다.
주가의 흐름은 매각을 기점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었지만 이후 상당한 강세를 보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다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적 등에 실망한 흐름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급등한 주가에 대한 부담과 여러 가지 외부적인 흐름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크게 상승할 이유는 아직 없어 보인다. 다만, 북한 변수가 존재하고 안정적 실적 흐름을 보이는 기업이기 때문에 지수가 크게 조정 받거나 주가가 조정 받았을 때는 관심을 가질 만 한 종목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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