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31억여 원 융자 지원
경기침체 속 관내 52개 영세기업의 유동성 확보 기여
2025-09-0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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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52곳에 총 31억 8300만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경기 둔화로 자금흐름이 경직된 상황에서 기업별 맞춤형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해 단기 유동성 확보부터 생산성 개선까지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지원 대상 업종은 외식업 15개, 의류·임가공 8개, 전자상거래·유통 8개, 건축·인테리어 5개, 자동차·기계 4개 등으로 집계됐다.
매출 규모별로는 ▲1억원 미만 업체 20개 ▲1억~5억원 미만 23개 ▲5억~10억원 미만 5개 ▲10억원 이상 4개로, 이 가운데 5억원 미만 소규모·영세 업체가 43곳(82%)을 차지하며 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했으며, 총 82개 업체 가운데 사업장 현장 실사·신용평가·담보 능력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52곳을 선정했다.
융자 조건은 업체당 최대 1억원, 연 1.5% 고정금리, 2년 거치 후 3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융자 지원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