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공단, 서울시 자치구 최초 비율제 강사 수입 감소 전액 보전
99명 강사 대상 1억 2,000만원 규모…카드 수수료 전액 공단 부담
2025-07-29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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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기수)이 도봉구청(구청장 오언석)의 지원으로 관내 소속 비율제 강사 약 99명에게 총 1억 2,000만원의 수입 감소 보전금을 지급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첫 사례로,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비율제 강사들은 공단과 미리 약정된 수입 배분율에 따라 회원이 납부하는 강습료 중 자신에게 비율에 맞는 금액을 수입으로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봉구의 여가시설 할인 정책 확대로, 다자녀 가구와 도봉구 토박이 등 다양한 대상자가 각종 할인 혜택을 받게 돼 강사 수입이 실제로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도봉구는 강사들과 총 3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장 의견을 직접 수렴했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할인으로 인한 강사 수입 감소분 전액을 보전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기존에 공단과 강사가 나눠 부담하던 연간 4,000만원 상당의 카드 결제 수수료를 올해부터는 공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런 지원으로 강사들은 수입 손실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강습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김기수 이사장은 “강사들의 수입 안정은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직결된다”며, “이번 조치가 구민들의 체육·문화 여가 향유권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도봉구시설관리공단(사진)이 서울시 공단 최초로 소속 비율제 강사 약 99명에게 총 1억 2,000만원의 수입 감소 보전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