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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은 7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2025 세계문화특강 ‘인문학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그리스 신화를 중심으로 역사와 예술 등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다루며,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문화특강은 2022년 인도를 시작으로 독일, 이집트 등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온 도봉문화원의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매년 2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봉구민의 인문학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특강은 총 4회로 구성된다. 1회차인 7월 2일에는 김헌 교수가 ‘그리스 문명사를 따라, 신화를 따라’라는 주제로 그리스 문명의 기원과 신화가 어떻게 그리스 사회와 문화에 녹아 있는지를 설명했다.
2회차(9일)에는 강대진 교수가 ‘그리스 남부: 테세우스와 헤라클레스의 땅’을 주제로, 고대 영웅들의 신화와 그들이 남긴 유적지, 그리고 남부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살핀다.
3회차(16일)에서는 다시 김헌 교수가 ‘그리스를 하나로 묶은 4대 제전의 현장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올림픽 등 그리스의 대표적인 제전이 어떻게 그리스인들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했는지 조명한다.
마지막 4회차(23일)에서는 강대진 교수가 ‘그리스 북부: 아킬레우스와 알렉산더의 땅’을 통해 북부 지역의 신화적 영웅들과 역사적 인물, 그리고 이들이 유럽 문명에 끼친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다.
1, 3회차 강연자인 김헌 교수는 ‘꿈꾸는 나 꿈꾸는 미래’, ‘신화의 숲’ 등 다수의 저서와 방송 출연으로 서양고전과 신화를 널리 알린 인물이다. 2, 4회차를 맡은 강대진 교수는 <일리아스> 연구의 권위자로, 그리스 신화와 문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최귀옥 도봉문화원장은 “이번 특강이 그리스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문화특강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02-905-4026) 또는 도봉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도봉문화원은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세계문화특강 ‘인문학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여행’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