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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12일 창동문화센터 2층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3회 도봉구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고, 도봉구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했으며,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운동과 공연, 체험을 통해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도봉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두두리樂’의 난타 공연, 하모니카 연주팀 ‘하사모’, 악기공연팀 ‘다이아몬드악기사랑’ 등의 무대가 이어지며 대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참가자 전원이 함께한 몸풀기 체조와 음악댄스 시간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경품 추첨 시간에는 지역 후원을 통해 마련된 대형 TV, 자전거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돼 참가자들과 가족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경기는 도봉구 캐릭터인 둘리, 또치, 도우너, 고길동 이름을 딴 4개 팀이 팀을 이뤄 진행됐다. 경기는 ▲비전볼레이스 ▲복불복 주사위 퀴즈 ▲협동 제기차기 ▲안대 신발 양궁 ▲전략 줄다리기 ▲바나나보트 릴레이 ▲야구 후크볼 ▲림보 등 체험형 종목 위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자리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병건 도봉구의회 의장도 “지역사회의 포용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였다”며 장애인 복지 향상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신창용 도봉구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스포츠로 하나 되는 도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장애인체육회 직원들과 도봉구시설관리공단,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대회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영을 뒷받침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안병건 도봉구의회 의장 등 도봉구의원들이 대회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