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경찰의 청렴 다짐
강북경찰서 수유3파출소 순경 김남균
2017-06-1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강북경찰서 수유3파출소 순경 김남균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나는 발령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경찰이다. 내가 경찰 일을 하면서 매일 듣는 것은 ‘청렴하자, 음주운전하지 말자, 정보 유출 조심하자, 사건 청탁 받지 말자’ 등 모든 것을 하지 말라는 것뿐이다. 왜, 그리고 누가 얼마나 많은 잘못을 했기에 모두 하지 말라는 것들 뿐일까.
청렴, 말로 표현하기는 쉽다. 또한 청렴의 뜻도 익히 잘 알고 있다. 청렴이란, 맑고 깨끗한 마음,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 마음이다. 청렴을 떠올렸을 때 많은 인물들이 생각나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충무공 이순신을 꼽는다. 충무공 이순신은 나라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사람들이 모함해도 그에 동요하지 않았으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한 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 남이 잘되는 것을 배 아파하고, 시기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본인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이 만연하다. 이러한 생각들은 청렴과 반비례하는 것들이다.
청렴의 기본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지시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며 경찰로서 지켜야 하는 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경력이지만 나는 내 직업과 우리 회사를 사랑한다. 그렇기에 나는 다짐한다. 정보 유출하지 말 것, 사건 청탁 하지 말 것 등 의무 위반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 나와 우리 가족, 더 나아가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청렴하게 살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