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주민들과 단체들이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기탁에 적극 동참하며, 따뜻한 나눔의 온정을 전하고 있다.

성금 모금에는 통장협의회, 직능단체, 경로당, 어린이집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연대와 공동체 의식이 돋보였다.

가장 먼저 우이동 통장협의회는 4월 7일, “이웃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며 성금 20만원을 우이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다음 날인 8일에는 번1동 통장협의회가 80만원, 11일에는 삼양동 통장협의회가 50만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하며 나눔의 행렬을 이었다.

인수동에서는 자원봉사캠프,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등 다양한 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해 총 255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특히, 구립 인수동어린이집의 어린이 50여 명은 직접 모은 성금 15만 2,200원을 전달, 이웃사랑의 소중한 마음을 몸소 실천했다.

또 삼각산동의 SK북한산시티아파트 제1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회비와 찬조금을 십시일반 모아 10일 157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 긴급 구호 활동, 생필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삼각산동 SK북한산시티아파트 제1경로당 어르신들이 성금을 기탁하며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