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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 도봉노원지사장 허용진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을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본연의 자세’라고 가르치셨는데, 이는 오늘날 공공기관에 몸담고 있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입니다.
청렴은 단지 ‘부패하지 않는 것’을 넘어, ‘해야 할 일을 성실하고 공정하게 수행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우리 시대의 청렴은 규정 준수라는 소극적 의미를 넘어,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적극적 의미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로 8년 연속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2024년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역사상 최고 수익률인 15%를 달성하여 적립금 1,200조원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모든 직원이 ‘청렴’과 ‘ESG경영’을 조직운영의 핵심 가치에 두고 묵묵히 실천해 온 결실이라고 자부합니다.
노원구와 도봉구를 관할하는 우리 지사 역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청렴 행정을 실천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정확한 연금서비스 제공으로 청렴실천과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3월 20일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연금급여 지급에 대한 ‘국가의 지급보장 명문화’와 ‘보험료인상’ 및 ‘소득대체율 상향’ 등 보장성 강화와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모두 포함함으로써 국민과 국민연금 간 신뢰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영국의 정치철학자 존 로크는 ‘공공의 신뢰 없이 권한은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청렴은 그 신뢰를 지키는 유일한 방패이며, 그로 인해 얻는 혜택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갑니다. 부패가 사라진 사회는 정의로워지고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공정한 행정서비스는 모든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국민연금공단 도봉노원지사는 국민의 노후를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청렴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연금제도를 통해 시민의 신뢰를 지키고 사회 전체의 성숙을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