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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문화원 편지문학관, 3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산불 피해자 애도와 편지 가치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 가져 2025-04-09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 산하 편지문학관이 지난 3월 31일 도봉구민회관 중정에서 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애도하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부는 첼리스트 류필립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그는 국내외 편지와 관련된 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시낭송 ‘듣는 편지’에서는 최경애 낭송가가 나호열(안부), 이생진(편지 쓰는 일), 황금찬(봄밤) 등 도봉구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낭독하며 편지에 담긴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다.


2부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산불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시작했다. 이어 가야금 실크앙상블이 대중음악을 가야금 선율로 연주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은 공연 중 산불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작성했으며, 이 편지는 추후 피해지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편지문학관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잊혀가는 편지쓰기의 소중함과 그 안에 담긴 따뜻한 가치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열 명이 한 번 찾는 공간이 아닌 한 사람이 열 번 찾고 싶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 편지문학관 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도봉문화원 최귀옥 원장과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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