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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시의원, “삽도 못 뜬 서울항 홍보에만 열 올려” 타당성 검증 안 된 사업 전형적인 과시용 행정 강력 비판 2025-03-18
편집국 bukbu3000@naver.com

박수빈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이 서울시의 ‘서울항’ 조성사업 추진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기본계획도 없는 사업을 과도하게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오 시장은 ‘글로벌 해양관광 시대개막’ 비전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30년까지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 5000t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서울항’을 만들고, 2035년까지 이를 국제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박수빈 의원은 이 사업이 아직 기본계획조차 세워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항 조성사업은 지난해 공사비 부족 등의 이유로 유찰됐으며, 현재 사업비를 재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4월 LIMAC에 타당성 조사를 재의뢰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타당성 검증도 없이 기본 세팅도 안 된 사업”이라며 이를 “전형적인 과시용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오 시장이 최근 시정질문에서는 서울항 사업 상황을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대대적인 비전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올해 여의도 선착장을 조성하고, 2단계로 2030년까지 국내항, 2035년까지 국제항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의도 선착장 완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국제항 조성은 여러 변수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그럴싸한 전시성 발표는 그만하고 사업내용 숙지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계획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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