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지대 보행약자 위한 ‘맞춤형 이동 수단’ 도입 추진
2027년까지 5개 지역에 엘리베이터·모노레일 등 설치 200억원 투입
2025-03-1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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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사가 심한 고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지역 맞춤형 이동 수단’ 도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지대 급경사 계단이 있는 지역을 분석하고, 수직·경사형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이동 수단을 계획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우선 설치할 대상지 5곳을 선정하고,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 중인 고지대 이동편의시설 4개소에 대한 만족도가 96%로 매우 높았던 만큼, 이동 수단 도입이 꼭 필요한 고지대에 맞춤형 이동 수단을 설치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궂은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약자동행’ 보행환경 조성에 기여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