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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3월부터 확대 시행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지원 규모를 늘려왔으며, 올해는 참여 동물병원이 134개소로 증가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강북구에서는 애니케어동물병원(삼양로 499), 현대종합동물병원(노해로 94), 강북동물병원(오현로 194), 꼬마동물병원(삼양로 117길 5) 등 4개 동물병원이 사업에 참여한다.
도봉구의 경우 7개 동물병원이 참여해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하비동물병원(노해로 65길 14), 도담동물병원(도봉로 875), 행복한동물병원(도봉로 136길 7), 유현동물병원(방학로 187), 현대종합동물병원(도봉로 669), 삼성동물병원(도봉로 499), 동물병원비아츠(우이천로 446-3)가 해당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다. 지원 항목은 크게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뉘는데, 필수진료는 기초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포함하며 30만원 상당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선택진료는 질병 치료와 중성화수술을 대상으로 2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보호자의 부담은 최소화돼 필수진료 시 1회당 5000원(최대 1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선택진료는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비용은 서울시와 자치구, 그리고 참여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로 충당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이용을 원하는 취약계층은 반려동물 동물등록을 완료한 후, 취약계층 증명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참여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 누리집이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