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보훈지청, 광복 80주년 수유 국가관리묘역 참배
현대해상 임직원, 초등학생들과 함께 독립 유공자 기려
2025-03-0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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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이 광복 80주년과 3·1절을 맞아 2월 27일 수유 국가관리묘역에서 의미 있는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해상 임직원봉사단, 시립창동청소년센터 소속 초등학생 30여 명, 그리고 조영헌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위원이 함께했다.
수유 국가관리묘역은 15명의 독립유공자 묘소가 있는 곳으로, 2021년 국가관리묘역 제1호로 지정돼 국립묘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참배단은 학생들이 3D 프린터로 제작한 국화를 김창숙, 신익희 지사 등의 묘역에 헌화하고, 독립 유공자들의 삶과 공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행사의 특별한 점은 학생들의 참여였다. 시립창동청소년센터 학생들은 수유 묘역에 안장된 애국지사 6인의 초상화를 보석 십자수로 제작해 근현대사기념관에 전달했다. 이 작품들은 3월부터 5월까지 기념관 1층에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한 한 학생은 “직접 만든 국화로 참배하고, 애국지사의 초상을 만들면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해상 임직원봉사단원 역시 “현장에서 느낀 감동이 커 자녀와 함께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진강현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행사 의의를 강조했다.
▲ 창동청소년센터 소속 초등학생 30여 명과 현대해상 임직원봉사단 등이 수유 국가관리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