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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2월 12일 성신여대 운정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강북구 통합의료 돌봄 간담회’에는 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갑)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강북구의사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법은 요양원 중심의 현행 돌봄체계를 재택과 가정 중심으로 전환해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천준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강북구는 서울에서 인구 대비 어르신 비율이 가장 높고 독거노인도 많은 지역”이라며 간담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지자체, 현장 종사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원활한 통합돌봄사업 운영을 위해 전담조직 설치와 인력 충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천준호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흡한 점이 많다”며, “전담조직 운영을 위한 인력 확충 등 통합돌봄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정부에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이후 천준호 의원은 2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통합돌봄 전담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확한 인력 추계를 통한 증원 등 돌봄통합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 강북구 통합의료돌봄 지역간담회를 마친 후 천준호 의원과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