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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곽민서
우리 민족은 일제의 강압에 의하여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로 나라를 빼앗기고 일제의 식민 지배로 치욕을 겪게 되었다. 국민들은 우리말을 사용할 수 없었으며, 일본식 이름으로의 개명을 강요당했고, 수많은 여성들은 일본군의 위안부로 끌려가는 등, 말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했다.
그러던 중,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각 민족은 정치적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라는 내용의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하였다. 이 소식을 듣고 영감을 얻은 송계백 열사 등 조선인 동경 유학생들은 1919년 2월 8일, 동경에서 독립을 선언하며 독립운동의 시작에 불을 지폈다.
한 달 후인 3월 1일, 송계백 열사, 최남선 시인 등 서른 세 명의 민족대표는 서울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같은 시간, 종로 탑골 공원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이 외침은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갔고, 세계 곳곳의 한인들도 함께 외치며 독립운동에 동참하였다. 일제는 이를 탄압하였고, 우리 민족은 수많은 희생을 겪어야 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결의를 다지며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외침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자유롭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들의 정신과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들의 정신을 어떻게 기리고, 그들이 남긴 자유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첫 번째, 3.1절 하루만이라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자신이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공부와 실천을 통하여 역사 지식을 가지는 것이다. TV프로그램의 역사 저널과 독립 영화 등을 시청하기 등 일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역사 지식을 가질 수 있다.
세 번째, 3.1절 기념행사와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지역을 탐방하는 것이다. 광화문 일대와 탑골 공원 등의 독립운동 현장을 방문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 그 정신을 더욱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겪었던 고통과 헌신, 희생을 되새기고 아픈 역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 3.1절에 관심을 가지는 등 우리도 그들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3월 1일, 하루만이라도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여유를 가지어 그들이 외쳤던 “대한 독립 만세!”를 기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