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정 의원, ‘초록뜰’ 위탁 종료 결정 철회 촉구
“청소년 돌봄의 가치 실현 위한 적극적 역할 필요”
2025-02-19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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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봉구청의 청소년 마을식당 ‘초록뜰’ 위탁 종료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초록뜰 위탁 종료 결정의 문제점을 세 가지 측면에서 지적했다. 첫째, 이 결정이 도봉구가 표방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가치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아이들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공간을 외면하면서 어떻게 그 말을 믿으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둘째, 초록뜰의 위탁 종료가 지역사회에 더 큰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 의원은 “초록뜰이 사라진다면 거리를 떠도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이는 교육 문제, 청소년 복지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며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셋째, 도봉구청이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를 듣지도 않고 당사자인 청소년의 입장조차 고려하지 않는 행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행정이냐”고 반문하며, 민관협력의 근간인 신뢰를 깨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다만 홍 의원은 오언석 구청장이 최근 초록뜰과의 간담회를 통해 위탁해지 결정통보를 보류하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홍은정 의원은 “도봉구의 미래는 우리 청소년에게 달려 있다”며, “초록뜰의 청소년 마을식당에 담겨있는 미래세대에 대한 돌봄의 가치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도봉구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홍은정 도봉구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