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 이웃과 함께하는 설맞이 추진
주민 참여하는 설 떡국 나눔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 도모
2025-02-1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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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지역사회에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가 조성됐다.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성배)은 설을 앞둔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번3동, 수유1·2동, 우이동 지역주민 5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떡국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주민이 직접 봉사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주민 자원봉사자들은 이웃 가정을 방문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떡국 키트를 전달하는 참여형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키트 구성은 ▲떡국용 쌀떡 ▲사골곰탕 국물 ▲손만두 ▲다회용 보냉백 등 실용성을 고려해 한 가구당 2인분 기준으로 제작됐다.
참여 주민들은 행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봉사에 참여한 이모(65·수유1동) 씨는 “코로나19 이후 외로움을 느끼던 차에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소감을 전했고, 수혜를 받은 김영희(72·번3동) 씨는 “낯선 봉사자가 아닌 동네 친숙한 분이 찾아와 더 반가웠다”며 반겼다.
박성배 관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연말연시 지원 사업을 넘어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이웃과 함께하는 떡국 나눔’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수혜 구민이 떡국 키트를 전하며 안부를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