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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문화재단이 2월 한 달간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그림자 인형극부터 판소리, 클래식, 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해 관객들에게 폭넓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시리즈는 지난 8일 강북진달래홀에서 열린 그림자 인형극 ‘이야기 쏙! 이야기야!’가 시작을 알렸다.
이어 18일(화) 강북소나무홀에서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과 최정상 재즈 뮤지션으로 구성된 한웅원 밴드가 만나는 ‘소리, 판’ 공연이 열린다. 이 무대는 전통 판소리와 재즈의 신선한 조화를 선보이며, 판소리의 깊이 있는 울림과 재즈의 자유로운 리듬이 어우러져 색다른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일(목) 강북진달래홀에서는 마티네 콘서트 ‘이지클래식: 겨울연가, 건축학 개론을 만나다’가 관객을 맞이한다. 드라마 ‘겨울연가’와 영화 ‘건축학 개론’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이지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다양한 협연으로 재구성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21일(금)과 22일(토)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리는 가족무용극 ‘어린 왕자’다. 국내 최정상급 현대무용 안무가 안애순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이 공연은 생텍쥐페리의 명작을 재해석했다. 특히 유명 영화감독 김지운이 구성과 대본 및 영상 연출을 맡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참여해 새로운 감각의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 시리즈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돼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젊은 예술가들의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무대들이 준비돼 있어, 2월의 강북을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물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예매는 강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강북구민의 경우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2월 중 강북구민들과 만날 ‘소리, 판 유태평양x한웅원밴드’(위) 및 가족무용극 ‘어린왕자’ 공연 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