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강북구의 저소득 어르신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성배)은 한국에너지재단의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원을 받아 경로식당과 경로당의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30년 된 주공아파트에 위치한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은 그동안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매일 평균 125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경로식당은 결식 예방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오래된 시설로 인해 창호와 현관문이 노후화돼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해 경로식당과 경로당의 창호와 현관문이 교체돼, 어르신들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박성배 관장은 “한국에너지재단의 지원 덕분에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1월 15일 보건복지부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사업성과를 확인했다. 한국에너지재단 주영남 사무총장, 강북구청 서연희 복지정책팀장, 번동2단지경로당 조평국 회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이뤄낸 긍정적 변화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경로당 어르신들께 위문품을 증정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한국에너지재단 주영남 사무총장이 번동2단지경로당 조평국 회장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