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에 쓰레기 무단투기하면 바로 잡힌다
360도 회전 가능 CCTV 관제실 구축 상습지역 10곳 개선 이끌어
2025-02-0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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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운영 중인 CCTV 관제실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자원순환과 내에 무단투기 CCTV 관제실을 구축하고 전문 모니터링 요원 2명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무단투기를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제실에서는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CCTV를 통해 무단투기자를 식별하고 있다. 무단투기 현장이 포착되면 즉시 계도 방송을 통해 경고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투기자의 동선을 파악해 단속반과 연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런 노력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약 4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상습 무단투기 지역 60곳 중 10곳에서 쓰레기 투기가 사라지는 성과를 거뒀다. 한 주민은 “집 앞이 상습 무단투기 지역이었는데, 이제는 말끔해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도봉구는 현재 쌍문권역, 창동권역, 방학권역, 도봉권역에 총 206대의 무단투기 방지용 CCTV를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고성능 CCTV 2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단속과 지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조성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무단투기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실에서 전문 모니터링 요원들이 실시간으로 무단투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