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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봉구에 ‘초록기억카페’ 2호점 개소 운영 개시 초로기 치매 환자 음료 제조하고 판매하며 사회활동 참여 2025-01-31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서울시가 지난 7일 도봉구치매안심센터에 ‘초록기억카페’를 개소했다. 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두 번째 ‘초록기억카페’로, 15일 양천구에도 3호점을 개소했다.


도봉구 ‘초록기억카페’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 4층에 위치하며,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이 직접 음료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주스마스터’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스마트팜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초록주스와 건강차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초록기억카페’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12주 동안 스마트팜 수경재배 원예 프로그램(주 1회)과 카페 운영을 통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주 2회)을 병행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초로기 치매 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강서구에 개소한 1호점 운영 결과, 초로기 치매 환자의 자기효능감 향상과 우울감 개선, 그리고 가족의 부양 부담 경감 등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추가로 1개 자치구에 ‘초록기억카페’를 선정해 총 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로기 치매 환자는 경제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경력이 단절돼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과 교류하는 사회 활동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초로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지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7일 개소한 초록기억카페에서 근무하는 ‘주스마스터’ 구민과 함께 인삼 주스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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