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서울시,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확대 다자녀가구 소득기준 완화로 수혜대상 1,130대 늘어 2025-01-31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서울시가 2025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1,130대 늘어난 총 3,310대의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며, 가구당 지원 금액은 60만원이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변경사항은 다자녀가구의 소득기준 완화다. 서울시는 2자녀 이상 가구의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취약계층이 연탄, 화목, 기름보일러를 LPG보일러로 교체할 경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 다자녀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단, 이전에 보조금을 받은 가구, 공공기관, 일부 신축 공동주택은 제외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친환경 보일러는 70kW 이하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콘덴싱 가스보일러다. 이 보일러는 노후 모델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88% 감소시키고, 열효율은 약 12%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가구당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온라인(에코스퀘어 웹사이트) 또는 관할 자치구 환경 관련 부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강북구민들은 도봉로 358번지 8층에 위치한 환경과(901-6755)에서, 도봉구민들은 마들로 656번지에 있는 기후환경과(2091-3247)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올해 1월 1일 이후 교체를 완료한 경우 사후 신청도 가능하다. 세대주 외에도 세대원이나 임차인이 지원 대상인 경우, 관련 증빙서류 제출 시 신청할 수 있으며, 보일러 공급자나 대리인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24년 말까지 약 122만 대의 친환경 보일러를 보급했으며,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 2,442톤, 이산화탄소 23만 3000톤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