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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시인. 9988끈 사무국장
질병은 결국 인간 스스로가 만들었기 때문에 조금만 의지가 있다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병 고치기는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가령 의사 선생님한테 “선생님 온몸이 저리고 쑤시고 결리고 손발이 너무 찬데 처방 좀 내려주세요!”
답은 뻔하다.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습니다. 혈액순환제를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약을 먹으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또 병원엘 가야 되고 병을 계속 안고 가는 거다.
의사의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100점 만점에 50점 밖에 안 되는 대답이다. 실지로는 몸속의 피가 모자라고 또한 피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를 만들면 되고 그 피가 온몸을 잘 돌게 하면 된다. 너무 뻔한 대답이다.
피는 아다시피 물이 만든다. 신선한 물이 신선한 공기를 만나면 0.9프로의 소금이 합류 되면서 피가 만들어 진다. 너무 쉽고 간단한 이론인데 우리 인간은 그것마저 게을리 하고 그저 병원만 의지한다.
병원은 가까이 있어야 하고 자주 가야 된다는 건 자명한 일이긴 하지만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데 갈 필요야 없지 않겠는가.
물은 하루에 8잔에서 10잔이 좋다고 한다. 그이상 먹으면 수독(물독)이 생겨 몸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과유불급을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공기는 말할것도 없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된다. 앞서 얘기했듯 밀물과 썰물이 바닷물을 정화하듯 들숨과 날숨으로 폐가 정화되는데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그리고 숨을 깊게 쉬려면 손을 올리면서 들숨을, 내쉬면서 날숨을 쉬면 된다. 폐를 덮고 있는 횡경막을 열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만 실천해도 몸의 변화는 스스로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혈자리 몇군데를 소개할까 한다.
우리 몸의 병은 세계 질병분류표에 의하면 무려 1만2620개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만병통치약’이란 말을 쓰는 것 같다. 그런데 혈자리는 365개다. 그렇다면 혈자리 한 개가 거의 수십 개 이상의 병을 다스린다고 추론할 수 있다.
여기서 사통팔달 혈자리 흔히 만병통치 혈자리는 백회혈, 견정혈, 관원혈, 삼음교혈, 용천혈이라 한다. 피를 빨리 돌게 하는 혈자리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학자들마다 조금 견해가 다르긴 하지만 이 다섯 군데 혈자리가 지하철로 얘기한다면 환승역같은 역할을 하는 혈자리다.
결론이다. 하루에 물 여덟 잔을 마셔보자. 물은 목이 말라 먹는 게 아니고 건강하려면 의무적으로 먹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복식호흡은 아침저녁 50번 이상, 그리고 이 혈자리 다섯 군데를 굳이 힘들다면 생각날 때마다 지압해 보자. 한 달만 실천한다면 정말 놀라운 신체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얘기했듯 쉽지는 않을 거다.
그러나 병원 가며 돈 들고 시간 깨지고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단 훨씬 마음이 편해질 거다.
이정도 노력도 안한다면 그거야 본인이 본인의 몸을 망가뜨리는 거다.
결심은 곧 시작이다. 이글을 다 읽고 일어나는 순간 물 컵을 찾기를 기대하며 2025년 모든 이들의 9988을 격하게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