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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시지가의 정확성과 균형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검증 및 데이터 분석 작업에 착수한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체계 합리화 방안’에 발맞춘 조치다.
먼저 서울시는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를 통해 광역 차원의 상시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표준지공시지가 조사 및 결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미 2023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시도 검증센터 설치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역자치단체의 역할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시지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권역별, 용도별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적정 지가 관련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하고, 자치구별 현안에 대한 중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용역을 통해 진행되며, 감정평가자료 등의 시가 정보에 통계 모형을 적용하여 각 자치구의 지가 변동 추이와 개발지역 및 주요 상권의 적정시세를 분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행정구역 간 공시지가 불균형 해소를 위해 GIS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작업을 진행하고, 서울형 공시지가 맞춤형 분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행정구역 간 표준지 선정 분포 검토, 부동산 시장분석 기능, 연도별 표준지 이력 관리 기능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 개발사업지역의 과거 지가 변동 추이 분석과 단계별 미래 예측분석 모델도 추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런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서울시는 공시지가의 정확성과 균형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며,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이번 조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부동산 가치 평가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