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브레이킹 선수단 전원과 2025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 9월 전국 최초로 창단된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창단 이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아 왔다.

도봉구는 이달 초 브레이킹 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홍열(홍텐)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과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도봉구는 브레이킹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 의지를 보여주며 선수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지난해 11월 「2024년 브레이킹K(케이) 시리즈 파이널 대회」에서 권성희(스태리) 선수가 비걸 부문 우승, 최정우(밀리) 선수가 비보이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를 통해 두 선수는 2025년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엄혜성(비원) 선수가 같은 대회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미래를 밝게 했다.

2025년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정우와 권성희 선수는 “도봉구와 올해에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도봉구 소속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만큼 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수한 선수들로 구성된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선수단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에도 브레이킹팀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브레이킹 원데이클래스·공연 등 브레이킹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브레이킹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앞으로 많은 대회에서 브레이킹이 시범 또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과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선수들이 구민들을 위한 브레이킹 교육에서 브레이킹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