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영향에 트럼프 탄핵 이슈로 하락했던 다우와 나스닥 증시가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정치 이슈는 진행 중이고 우리나라의 대통령 탄핵 전례를 밟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 정치 관련 이슈는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특히 지수에 투자하는 독자는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삼성전자에 의하여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있다. 최근 230만 원으로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소폭 조정받은 후 고점에서 횡보하는 중이며 이달 말로 예정된 이재용 부회장의 법원 판결에 따라 단기적으로 상승이나 하락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LG하우시스(108670)이다. 동사는 LG화학에서 분할하여 2009년 출범한 회사로 창틀, 단열재, 유리, 마루 등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사업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며 창호, 벽지, 바닥재, 단열유리, 단열재 등을 생산하는 건자재 분야와 매트, 시트, 가전제품의 표면 소재를 생산하는 고기능 소재 분야, 마지막으로 차량용 원단과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자동차 소재부품으로 나누어진다.
동사가 강점을 보이는 에너지 절감 유리 제품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총량제'를 앞두고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건축물의 열 손실 1/3 이상이 유리로 발생하는바, 에너지 절감에는 동사의 주력 제품인 '로이유리' 제품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발맞추어 건물 신축과 재건축 시장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어 동사는 중장기적으로 좋은 흐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본다.
LG하우시스의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2014년 2조 7,921억 원, 2015년 2조 6,870억 원, 2016년 2조 9283억 원, 2017년 예상 3조 1,456억 원등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14년 1,475억 원에서 2017년 예상 1,626억 원 등으로 매 년 5%대의 모습을 보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지난 4월 24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3.5% 증가, 영업이익 19.64% 감소로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친환경,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판매 증가로 외형적인 성장은 이루었지만, PVC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앞으로 친환경 건축 자재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전기차 등 가볍고 성능 높은 차량용 부품과 소재에 대한 수요 등을 고려하면 본 종목은 중장기로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 가격대에서 1차, 10% 단위로 하락 시 2~3차 정도 분할 매수하여 장기투자 관점에서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 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 화 031-651-5023
이 메 일 502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