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새 사업자와 실시협약 체결 정상화 마무리
3월부터 우이신설도시철도(주) 운영 2047년까지 안정운영 기대
2025-01-1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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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새로운 사업자와의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BTO-MCC)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이신설선의 사업시행자는 기존 우이신설경전철㈜에서 우이신설도시철도㈜로 변경된다. 새 사업자인 우이신설도시철도㈜는 인계인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2047년까지 우이신설선 운영을 맡는다.
2017년 9월 개통 이후 지속적인 적자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이신설선은 이번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시는 사업방식을 BTO에서 BTO-MCC로 변경하고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모집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실시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총 민간투자비 2,805억원 조달, 연평균 201억원의 관리운영비 설정, 주무관청의 관리·감독 권한 강화, 1년마다 성과평가 후 관리운영비 조정 등이 담겨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신규 실시협약 체결로 우이신설선 사업 정상화가 마무리됐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우이신설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 간의 원활한 인계인수를 위해 협약에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으며, 사업자 교체로 인한 운영 불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이신설선은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