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확대 조례 최종 통과
박석 시의원 “골든타임 확보 사상자 40% 감소 기대”
2025-01-1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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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를 확대하는 조례를 최종 의결했다. 박석 시의원(국민의힘, 도봉3)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해 12월 20일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공공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화재 사상 원인 중 연기·유독가스 흡입 관련 원인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안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법정 성능 인증을 받은 재난대피용 방연마스크를 서울시청과 산하기관 및 시 위탁 시설 등에 비치하거나 비치를 권고할 수 있다. 또, 방연마스크 비치에 필요한 비용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방연마스크 사용법이 포함된 안전교육 실시, 협력체계 구축, 사후관리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박석 의원은 “방연마스크 비치 확대로 유독가스 상황 발생 시 구조와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이 확보돼 인명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 개선과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