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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1인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침입감지장치(H-Gaurd) 설치를 지원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23일까지 17개 주택에 총 79대의 침입감지장치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침입감지장치는 태양광 충전방식으로 작동되며, 건물 외벽에 설치된다. 이 장치는 가스배관 등을 통해 침입하려는 동작을 센서로 감지하면 ‘침입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음성 경고를 송출하고 LED 조명을 점등해 범죄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동작이 감지된 곳을 LED로 비춰 범죄자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강북구는 강북경찰서,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설치 대상지를 선정했다. 주로 범죄 발생률이 높은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했으며, 여성 1인가구를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구는 2023년부터 침입감지장치 설치 지원을 시작했으며, 2025년에도 범죄 취약지역에 사는 구민들에게 주거 형태에 맞는 맞춤형 치안 대책을 제공하기 위해 60여 대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1인가구 등이 겪는 주거 침입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범죄예방 환경을 강화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태양광 충전방식으로 작동되며 건물 외벽에 설치된 침입감지장치. 센서로 동작이 감지되면 감지된 곳을 LED로 비춰 범죄자의 심리를 위축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