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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해 1월부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새로운 후생복지제도를 시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직원이 건강해야 조직이 건강하고,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이 행복하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직원 여가와 관련된 것들이다. 도봉구는 기존 운영하던 법인 콘도에 더해 주말휴양소를 새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서울 시내 호텔이나 글램핑장 등에서 ‘호캉스’나 ‘글램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5년 미만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3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새내기 도약 휴가’와 시간외근무수당을 연가로 사용할 수 있는 ‘초과근무 연가 전환제’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런 제도들은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일-생활 균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복지제도도 더욱 강화됐다.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공연, 전시, 외국어, 취미, 헬스 등 다양한 항목에 적용되는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 2일의 사가독서 학습휴가도 시행 중이다. 생일이 있는 달에 하루 휴가를 쓸 수 있는 생일특별휴가와 연차별로 사용 일수를 세분화한 장기재직휴가 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가족친화 복지로는 결혼한 직원에게 결혼 축하포인트를, 임신한 직원에게는 임신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출산 시에는 자녀수에 따라 40만원에서 80만원까지의 출산축하금도 지원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한 복지제도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독감 예방접종비 지원, 연령대별 건강검진 비용 지급, 그리고 ‘6개월의 기적’이라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직원을 선정하고 포상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도봉구는 이런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구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8월 민원담당 공무원 소통 간담회에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봉구는 올해부터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새로운 후생복지제도를 시행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직원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