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구정질문 주요 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을 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정례회 중 구정질문에 나선 12명이 제기한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답변에 나서 의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오 구청장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과 2025년 실행이 되는 정책에 대해서 특히 집중했다. 오언석 구청장이 답변한 내용을 사안별로 정리했다.

◆ 노후한 창5동 유만경로당 시설 개선

노후 된 유만경로당 누수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효율이 낮은 건축물의 단열·설비 성능 등을 개선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서울시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에 공모 신청 예정이며, 경로당 건물 신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유치 노력

씨드큐브 창동에 7개 우수 기업을 유치했으며, 임대료 65% 감면 등 기업 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내 기업 공간 확보를 계획 중이다. 에이럭스는 2015년 경기 용인과 성남 판교에서 설립 후 서울창업허브 창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크게 성장했다.

◆ 재건축·재개발 사업 관련 군사시설 문제

도봉구는 서울시 최저 98m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어려움이 있다. 군사시설 설치 완화를 위해 서울시, 국토부,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일정 높이 이상 건축물 설치 시 국방부와 협의가 필요하다.

◆ 창동역 4호선 지하화 추진 여부

사업 타당성 확보 어려움으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며, 경원선 지하화와 연계한 창동역 통합역사 신축 등을 검토 중이다.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이를 통해 상부 개발이익을 철도 지하화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

2025년 특별신용보증대출 250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32억원 지원 예정이며, 도봉사랑상품권 할인행사 등 소비 촉진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성실상환에 대한 추가 자금 공급, 우대금리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소망충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 도봉서원 복원 사업 추진 현황

유교·불교계 의견 조율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2025년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3년 7월 조계종 총무원장이 도봉서원을 방문해 복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도봉구는 불교와 유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보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쌍문1동 백운초 부근 통학로 안전 개선

백운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 향상을 위한 미끄럼 방지포장을 계획하고 있다. 쌍수교 주변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서는 교량 일부 구조물 철거와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 2025년 상반기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어린이집 및 노약자시설 재난 대비 강화

화재 위험과 관련해 스프링클러 작동, 비상대피로 확보, 센서 점검 등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민관 합동으로 화재취약시설 점검도 실시해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점검 시 발견된 미비점은 적극적으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 버스 노선 정류장 이전 및 가로수 관리 개선

1127번, 1128번 버스 노선의 일부 가로변 정류소를 중앙버스 전용차로로 이전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1월 중 서울시에 정류소 변경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당로의 양버즘나무는 도봉구 실정에 맞는 가로수로 신속히 교체할 계획이다.

◆ 초안꿈마루 같은 어린이 식당 확대

초안꿈마루 어린이 식당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2025년 도봉동 지역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6년에 신규 시설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초안꿈마루 어린이 식당은 맞벌이 가정 아동과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등에게 저녁 식사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 난항 겪는 국기원 이전 추진 가능성

서울시장의 국기원 이전 어려움 발언에도 불구하고, 도봉구는 국기원 이전이 무산됐다고 판단하지 않고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국기원 이전을 위해 10만 명 범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 추진 향후 일정

설계 및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턴키방식으로 결정됐으며, 2025년 예산 35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턴키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약 9개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저층 일반주거지 마을관리소 추가 설치

방학2동, 창2동, 도봉2동에 마을관리소 형태의 모아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5년 방학1동에 도봉형 마을관리소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마을관리소는 저층주거지 내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 서민주택의 유지관리와 주거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치된다.

◆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필요

현재 20여개의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운영 중이며, 2025년 중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관과 특수학교 등과 연계해 필요한 체육활동을 파악하고 장애 유형별로 맞춤형 생활체육교실을 신규 개설하고 전문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