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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가 수유역 인근 수유동 45-33 도로에 설치한 친환경 전자게시대. 공익광고와 상업광고 등 각종 정보들을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송출한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소상공인들의 홍보 기회 확대와 구정 홍보 강화를 위해 친환경 전자게시대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새로 설치된 전자게시대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가까운 수유동 45-33도로에 위치해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지나가는 차량과 시민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시대는 가로 4.6m, 세로 2.4m 크기의 LED 광고판 형태로, 화면 넓이가 12m에 달한다.
전자게시대의 주요 특징은 특허 받은 에너지 절감형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 기술 덕분에 낮에도 선명한 색상과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로, 하루 종일 광고와 정보를 제공한다.
광고 운영 방식은 공익광고와 상업광고로 나뉜다. 공익광고는 무료며, 소상공인 개별 광고를 포함한 상업광고는 유료다. 상업광고는 1일 기준 약 150~170회 표출되며, 1회당 15초간 송출된다. 광고비용은 15일 기준 28만5000원, 30일 기준 56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광고 제작 시에는 신호등 색상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빨간색, 노란색, 녹색 계열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가시성이 좋은 큰 글씨로 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구 관계자는 조언했다.
강북구는 31일(금)까지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공익광고를 게시하고, 2월 1일(토)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정상 운영 시에는 공익광고와 함께 상업광고도 송출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전자게시대 운영을 통해 강북구 소상공인들의 홍보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자게시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구청 광고물관리팀(☎ 901-2583)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