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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단기간인 1년여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창동상아1차아파트 정비계획(위쪽) 및 쌍문한양1차아파트 정비계획(안) 조감도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의 창동상아1차아파트와 쌍문한양1차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안)이 1년여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재건축) 도입 이래 최단기간 기록이다.
도봉구는 16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두 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정비구역 지정(안)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기까지 약 5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두 단지는 4년이나 단축됐다.
이번 신속한 심의 통과 배경에는 도봉구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의 역할이 주효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7월 24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을 출범시켜, 주민들의 신속한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상정 전 보완 요소들을 사전 검토하고 주민들의 정비구역 지정(안) 자문을 지원한다.
심의 가결에 따라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최고 45층 이하, 총 971세대가, 쌍문한양1차아파트는 최고 40층 이하, 총 1,15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안) 가결이 다른 단지들의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 내 다른 단지에서도 신속한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 지원 사업을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