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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을 비롯해 기후환경과 직원들이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탄소중립 정책 추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도봉구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부문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도봉구는 2020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7대 전략을 수립하고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조례를 제정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탄소중립 기본 조례 제정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등을 통해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2023년 4월 도입한 ‘탄소공감마일리지’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47가지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지역화폐로 보상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약 9,848명의 회원이 참여해 265만 회 이상 앱에 방문했으며, 163만 회가 넘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약 3,127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
도봉구의 이런 노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구는 환경부 주최 ‘2024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로도 선정돼 지난 2일 ‘2024년 지자체 탄소중립 콘퍼런스’에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정책들이 국내외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공감마일리지 등 다양한 정책들을 발전시켜 도봉구가 탄소중립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