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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가 미아동의 ‘누구나 찾고 싶은 으뜸거리’의 간판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개선 사업 전과 완료 후의 달라진 간판 모습 비교 사진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미아동 ‘누구나 찾고 싶은 으뜸거리’ 구간의 노후 간판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덕릉로 28길(성신여대 인근)부터 솔매로 50길(화계초등학교)까지 약 1.5km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노후 간판 82개를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해 상권의 미관을 개선하고 전력 절감 효과를 도모했다.
기존의 일방적인 간판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주도형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주민위원회는 미아동의 정겨운 골목상권 특색을 살리기 위해 점포별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춘 색채와 서체를 선정했다.
이번 개선 사업에는 총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점포당 최대 2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됐다. 이를 통해 낡고 색 바랜 간판들이 선명하고 깔끔한 LED 간판으로 교체되면서 거리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활기를 되찾았다.
한 지역 주민은 “낡았던 간판들이 새롭게 바뀌어 거리를 걷는 즐거움이 생겼다”며, “가게마다 특색 있는 간판 덕분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거리 분위기가 확 밝아졌고 골목에 활기가 넘친다”고 전했다.
강북구는 이번 간판 개선 사업에 이어 ‘미아동, 찾고 싶은 으뜸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2025년 3월 착공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야간 조명 개량과 보행자 우선 도로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간판 개선 사업을 통해 미아동 거리가 더 편안하고 활기차게 변모했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과 매력적인 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