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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민이 방학동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2층에 마련된 도깨비마당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권보준, 플롯건축사사무소 제공)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서울시와 함께 조성한 ‘도깨비마당’이 ‘2024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도깨비마당은 방학동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2층에 위치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기존의 낡고 비효율적인 상부 공간을 활용해 지어졌다.
이 공간 특징은 연결로 지붕 경사를 이용해 계단형 광장을 만들었다는 점. 이를 통해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봉구는 서울시 시민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공모해 대상지로 선정된 후, 서울시 예산으로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수해 올해 4월 완공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깨비마당이 도시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공공 공간의 질적 수준을 높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7월 개소한 ‘방학2동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와 함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1층에 ‘방학2동 모아센터’도 조성했다. 이 센터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 종합적으로 마을을 관리하는 시설로, 주민들에게 청소, 지역순찰, 주거환경개선 등 종합적인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앞으로 두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