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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 사전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검사를 원할 경우 강북구보건소나 e-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북구보건소 전경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난임 예방과 고위험 임신의 조기 발견을 목표로 11월부터 시작했다.
강북구는 25세부터 49세까지의 구 거주 남녀를 대상으로 검사비를 지원한다. 소득, 결혼 여부, 자녀수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 연령대를 25~29세, 30~39세, 40~49세의 3주기로 나누어 각 주기별로 1회씩,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난소, 자궁 등) 검사를,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포함)를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여성 최대 13만원, 남성 최대 5만원으로 책정됐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강북구보건소나 e-보건소를 통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 완료 후 영수증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지원금이 지급되며, 검사의뢰서 발급 후 3개월 이내에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
이 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난임 인구와 고위험 임신율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인구가 2020년 22.9만 명에서 2022년 23.4만 명으로 증가했다. 또, 만혼과 고령출산 경향으로 인해 난임 시술 1인당 진료비도 2018년 127만 3,668원에서 2022년 184만 4,354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난임과 고위험 임신 문제를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 의료기관 현황과 자세한 정보는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는 강북구보건소(☎ 02-901-76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