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민주당 의원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위협" 긴급 기자회견 개최
2024-12-06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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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5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에 대한 대응으로, 의원들은 이를 '위헌적'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태용 부의장은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로 우리의 일상과 안전이 흔들렸다"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전 국민적 저항과 분노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참석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강철웅 의원은 계엄선포가 지방의회 기능과 지방자치단체 제도를 무력화시키는 위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성민 의원은 이번 비상계엄을 윤석열 정부의 국정농단과 민생 파탄의 결과로 규정하며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상근 의원은 군인을 동원해 국민을 탄압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법적 심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은정 의원은 이번 사태로 국가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의원들은 "비상계엄을 멈춰 세운 것처럼, 국민을 위협하는 위험한 대통령을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며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탄핵소추안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사유가 제시되었다. 야당 국회의원들은 12월 7일 오후 5시경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며, 가결될 경우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