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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마친 후 6개 자치구 단체장 및 부구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이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식에서 타 자치단체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서울시 7개 자치구가 경원선 지하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21일 동대문구청에서 도봉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노원구가 참여한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7개 자치구 단체장들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공동건의문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공동건의문에는 경원선 구간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 촉구’와 ‘종합계획 수립 시 지하화 대상사업 반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는 용산역에서 도봉산역까지 이어지는 32.9km 구간의 경원선이 지나가는 서울시 7개 자치구가 철도 지하화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한 조직이다. 협의회는 지난 6월부터 관련 실무회의를 4차례 진행했으며, 11월에는 협의회 규약을 의회에 보고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의 정식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통해 철도 지하화에 한발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며, “6개 자치구와 함께 앞으로 국토부 등에 적극 건의해 철도 지하화 사업 노선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협의회는 앞으로 경원선 서울 구간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과 종합계획에 최종 포함되도록 공동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물론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