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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2단계 사업 결과 보고회를 마친 후 안병건 도봉구의회 의장, 구 직원, 주민들과 함께 산책길을 오르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중랑천을 따라 조성 중인 5.5km 길이의 산책길 사업이 80% 이상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산책길은 도봉둘레길 2.0 사업의 핵심 구간으로, 창포원에서 창동주공17단지까지 중랑천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 중이다. 1단계는 도봉구청에서 창도초까지 이르는 600m 구간으로 지난 4월 완료됐다. 2단계는 상도교에서 노원교, 창동교에서 창동주공17단지까지 총 1.3km 구간으로,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달 말 마무리된다.
현재 남아있는 3단계 구간은 북쪽으로 창포원에서 상도교, 남쪽으로 창도초에서 방학천 합류부까지 총 1km 구간이다. 도봉구는 12월부터 이 구간 공사에 착수해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9일 열린 2단계 사업 결과 보고회에서 “중랑천 산책길 조성도, 도봉둘레길 2.0 사업도 이제 막바지”라고 소개하고, “도봉구민을 비롯해 서울시민 모두가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천 산책길 전체 5.5km 중 서울아레나에서 창동교까지 이어지는 470m 구간은 서울시에서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봉구가 추진 중인 도봉산에서 서울아레나, 서울 둘레길까지 연결되는 21.3km 규모의 순환 산책로 조성 계획 일환으로, 완공 시 주민들의 여가 생활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