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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 산사축제로 녹야원에서 열린 도봉산 산신대제에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참여해 등산객의 안전과 서울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도봉문화원과 도봉구사암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4 도봉산 산사축제’가 지난 10월 27일 도봉산 광륜사와 녹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도봉구민과 등산객 등 3,000여 명이 참여해 도봉산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모두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다.
축제는 크게 사찰음식전, 산사음악회, 도봉산 산신대제 등으로 구성됐다. 광륜사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080명분의 사찰음식을 제공하는 사찰음식전이 열렸다. 이어 녹야원에서는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의 안전과 서울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도봉산 산신대제가 진행됐다.
산신대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 이수자 운봉스님의 염불을 시작으로, 승무와 살풀이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이어졌다. 휴일을 맞아 단풍 구경을 온 수천 명의 등산객들은 사찰음식을 즐기며 산사에 울려 퍼지는 음악회를 감상했다.
도봉문화원 최귀옥 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봉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불교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산 산사축제는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을 중심으로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현대인에게 일상의 위로와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행사로, 매년 10월 개최된다. 도봉구사암연합회와 도봉문화원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사찰음식으로 만든 도시락을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