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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도봉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사업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갖고 있다. 도봉구는 내년 예산을 주민체감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5년도 예산안을 8,624억 원으로 편성해 도봉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4년 본예산 대비 330억원(3.98%) 증가한 규모로, 최근 10년 중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봉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체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상생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에 44억원, 도봉사랑 모바일 상품권 발행에 15억원을 배정했다. 청년 지원을 위해서는 창업 활성화 지원에 6억원, 청년 사회첫출발지원금에 1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전체 예산의 59%에 해당하는 5,127억원을 할당했다. 기초연금 지원에 1,873억원, 생계 및 주거급여에 1,045억원을 투입하며,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15억원을 배정했다.
균형발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에 13억원, 도로 정비사업에 14억원을 편성했다. 재건축·재개발 지원에도 12억원을 할당해 도시 정비에 힘쓸 계획이다.
교육문화도시 육성을 위해선 도봉문화재단 및 문화원 운영 지원에 95억원, 교육경비 보조에 89억원을 투입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2억원을 배정해 구민의 건강증진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 예산 확대가 눈에 띈다. 지능형 CCTV 고도화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19억원, 하수시설물 유지 관리에 25억원을 투자해 범죄예방과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약자 복지 강화와 민생안정, 도시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주요 현안 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과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의 내년 예산은 도봉구의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